베트남 하노이에서 살아가며 알게 된 베트남 지인의 이야기로 지인은 지금 하노이에서 살고 있지만 5년 전에는 호찌민에서 사업을 목적으로 거주하며 겪었던 상황을 듣고 이야기를 말해드리려고 합니다.
베트남 호치민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두 명의 남매아이
지인은 한참 호치민에서 사업을 목적으로 사업을 준비하며 생활을 하기 위해 호치민에서 아파트를 월세로 계약을 했다. 계약을 끝 마친 후 그는 계약한 아파트의 방을 둘러보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었고 타는 도중 아이들 2명도 같이 타게 되었다고 한다.
두명의 아이는 남매 같아보였고 16살의 중학생과 12살의 초등학생같이 보였다. 엘리베이터는 문이 닫히며 올라가기 시작했고, 그의 아파트 층수는 29층으로 높은 층수에 위치해 있었다. 남매로 보이는 아이들은 28층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고, 올라가는 도중 동생 같은 아이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크게 떠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당연시 전 하노이에서 살던 기억으로 당연히 베트남 아이들은 떠드는 게 정상이자 베트남 문화라고 생각하며 짚어 넘어갔고, 그는 빨리 28층에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여 아이들이 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10층 정도 올라가던 때 갑자기 오빠라는 아이가 떠드는 동생을 보고 말했다. '너 계속 엘리베이터에서 떠들면 외국인이 우리 베트남 사람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겠니?'라고 말이다. 오빠라는 아이는 동생에게 공공장소에서 떠들지 말라는 주의를 주던 것이었다.
그 상황에 있던 지인은 동생이란 아이가 기분이 좋지 않을까 미소를 지으며 28층이 도착할 때까지 아이들에게 미소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잠깐의 이야기이지만 이 말을 듣고 조금의 충격을 받았다. 베트남에서는 아이들이 공공장소에 대한 개념이 없는 줄로만 알았지만 호치민은 다르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베트남도 이제 달라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하노이에서도 그런 아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 본 적은 없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의 아이들이 공공장소에서 떠들면 어떻게들 하실 계획이실까요 라는 질문을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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